독서 기록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essayist_colin 2022. 11. 3. 08:32

등골이 오싹해지는 책이었다. 왜 아직까지 대형서점 상단에 자리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마 더 어릴 때 읽었더라면 충격 꽤나 받았을 듯하다. ㅎㅎ

 

그간 보도 섀퍼의 돈, Say No의 가르침, 돈의 속성,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부자의 그릇,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부의 추월차선 등을 읽으며 신념 체계와 사고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재정관리와 자기 통제력도 마찬가지다. 재밌는 건 갑자기 확 변하는 게 아니라 서서히 바뀌었다.

이젠 확고 해졌다. 어리석은 결정과 판단으로 내 귀한 인생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노예 마인드로 살아갈 의향은 티끌만큼도 없다. 아직도 유통기한 몇십 년 지난 낡아빠진 사고방식의 조언 따위를 종종 듣곤 하는데 미안하지만 본인이나 그렇게 살기 바란다.

더더욱 주체적으로 살려고 한다. 그것도 집착 수준으로. 물론 많은 헌신이 필요하고 당연히 실패할 수도 있다. 누구나 시행착오는 겪는 거니까. 그렇지만 사지 멀쩡하고 올바른 정신만 가지고 있다면 절대 죽는 일은 없다고 본다. 후회도 덜할 거 같고 강력한 감정적 이유들도 생겼다. 그저 생각 없이 남들 따라가면서 휘둘리고, 실체 없는 허상을 쫓아 일생을 보낸다는 건 그야말로 비극이다.

 

이 책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인 정신과 마음 관리 그리고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감정을 잘 다루는 것이다. 또 생존에 필수인 학습 능력,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지에서 벗어나 늘 깨어있어야 하며 평생 배움을 멈춰 선 안된다.

 

올해는 이쪽 분야의 자기 계발서들을 많이 읽었다. 몇 권을 읽으니 공통점들이 머리에서 정리된다. 사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실행을 꼭 해야 하고 시행착오를 반드시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릴수록 좋고 인생이 복잡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들 하신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3개월간 '장사력 트레이닝'을 한다. 모든 사업에 근본이 되는 본질을 배우는 것인데 지금 시간적 여유도 그렇고 타이밍도 딱 좋다. 올해 정말 피봇(pivot) 제대로 할 것 같다. 나도 집중하고 내가 가진 가용자원 모든 걸 갈아 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