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즈니스 11

중국어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을까? (ft.중국어 번역)

과연 외국어를 완벽하게 원어민처럼 할 수 있을까? ​ 외국어 하나쯤 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해 봤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인이 된 후 익혔다면. 내 중국어 학습 경험으로 보자면 평생 꾸준히 학습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단기간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유아기 때 그 나라에 가서 생활하며 성장했으면 몰라도. ​ 처음 중국어를 시작한 건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동료, 고객들과 대화하며 현지 사람들과 소통이 되기 시작하고 나서 봉착한 문제가 바로 작문이었다. ​ 현장 업무를 하다가 2016년 말쯤 회사가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맹점 오픈 교육 및 물류 등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니 자연스레 사무실에서 문서 업무가 많아졌고 교육자료 번역도 해야 했다. 당시 교육팀에 한국어를 하는 중국인 동료가..

자기계발 2022.12.23

중국 문화 산책 - 외국어 학습(学习)의 본질이란? (ft.역사,문화)

요즘 다시 읽는 책이다. 2017년 베이징에서 열심히 읽고 학습했던 책이다. 이 책은 중국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거 역사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하고 생생한 중국의 모습을 한자와 중국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당시 읽은 덕분에 중국 역사, 문화 지식을 많이 익혔다. 더불어 중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우리가 외국어를 학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첫째 생존을 해야 했고 둘째는 중국인들과 비즈니스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재밌는 건 듣고 말하는 게 가능하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걸 깨닫고 난 후 중국 관련 서적들을 사 읽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유튜브로 마윈이 모스크바 대학에서 외국어 학습에 대한 강의를 본 ..

자기계발 2022.12.18

중국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2014년 여름이 끝날 무렵 별생각 없이 출국하고 1년만 있다가 들어올 생각이었으나 취업비자, 거류증을 발급하고 한창 중국을 돌아다니며 눈을 뜰 때였다. 중국어를 3년 학습하고 어느 정도 소통이 될 때였는데 문제는 중국어를 한다고 소통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 그때 거주했던 북경(北京)을 제외하고 많은 성(省)의 도시들을 다니며 느꼈던 것들이 많았다. 지역마다 라이프 스타일과 날씨, 환경, 사람, 언어도 달랐다는 점. 그래서 흥미를 느꼈고 2030 경험을 토대로 훗날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즉 중국통이 되는 꿈을 꾸게 된 것 같다. ​ 그런데 어린 나이에 관리자 업무를 맡고 직접 부딪혀 보니 '중국통'이라는 꿈은 정말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를 한다고 중국 비즈니스를 잘하..

독서 기록 2022.12.09

충칭(重庆) 직할시(直辖市) 출장기

내가 중국 내 비즈니스 출장을 가장 많이 다닌 도시는 충칭(重庆) 직할시(直辖市)다. ​ 내가 알기론 충칭시 면적이 한반도 80%라던데. 아무튼 엄청 큰 도시인 건 확실하다. 그리고 충칭은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다. 충칭에 가본 분들을 알겠지만 엄청 습한 곳이다. 그래서 건조한 베이징과는 완전히 다르다. 언어도 다르다. 충칭화(重庆话).. 정말 거칠다. ㅋ ​ 나는 두피탈모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일했는데 샴푸 및 두피 팩, 앰플도 보습 라인보다는 지성용이 판매량이 높았다. ​ 페이스북에서 5년 전 오늘을 알려주어 '충칭 출장기' 기록해 본다. 나는 북경 지하철 东直门 역과 가까이 살아서 공항철도로 3~40분 만에 공항에 오곤 했는데 정말 편리했다. 최근 북경 지인 말로는 지금 또 그런 지하철역이 5년 내에 ..

에세이 2022.12.07

북경(北京)-인천 당일치기 (ft. 에어차이나 비즈니스 클래스 경험)

2017년 11월 북경-서울-북경 당일치기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예정돼있던 일정은 아니었다. 당시 가맹점에 보낼 제품(화장품) 재고가 없어서 급 가게 되었다. 나는 당시 교육 및 물류 업무를 담당했는데 매달 가맹점에 발주를 받고 물류 발송 처리까지 했었다. 물류 창고 관리도 했었고. ​ 당시에 중국 대륙 내 가맹점이 많지가 않아서 대부분 핸드 캐리로 본사에서 중국 출장 오시는 분들이 가지고 오곤 했었다. 그런데 그 달엔 발주량이 예전보다 많아서 본사에 요청했더니 대표님이 하루 왔다 가라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당일치기 일정이었다. ​ ​ 티켓을 전달받고 확인했더니 돌아갈 때는 에어 차이나 비즈니스 석이었다. 나는 2015년 운 좋게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봤는데 이번에도 운 좋게 이..

에세이 2022.12.04

외국어 학습을 하는 이유 - '비즈니스 중국어'

요즘 중국어 학습이 재미있다. 작년과 올해는 HSK (한어수평고시)보다는 비즈니스 중국어에 시간을 더 할애했다. 이젠 고급 수준의 내용을 봐도 크게 이질감이 없어서 내년엔 성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생각이다. 장족의 발전이다. 전문용어는 여러 번 읽고 낭독하고 그 주제로 중국인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장기 기억으로 간다. 이렇게 보면 우리 뇌는 참 신비하다. 모든 외국어 학습이 그렇겠지만. ​ 중국에서 키운 꿈 중 하나가 해외영업 그리고 중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분들을 돕는 것이다. 언어 공부에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것이다. 일상회화든 유학이든 비즈니스든. 어쨌든 나는 외국어 학습의 본질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점수를 위한 공부는 지양하는 편이다. 2014년 베이징에 떨어졌을 때 다짐한 게 있었다. 1..

자기계발 2022.11.29

생애 첫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을 경험하다

작년 이맘때쯤 생애 첫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을 경험했는데 상당히 짜릿했었다.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다. 내가 중국어 공부를 하는 건 생존을 위해, 일상생활, 소통을 위함이 컸지만 결론적으로는 비즈니스를 위함이다. 통역도 재밌었다. 그때 참고하려고 비즈니스 중국어 교재 한 권을 구매했었다. 다양한 스크립트를 익히려고 한다. 패턴들은 무의식에 있고 앞으로는 고급 중국어 ‘성어와 속담’을 많이 익히려고 한다. 중국은 한국보다 더한 고 맥락 문화(High Context Culture)이기 때문이다.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차별화가 필요하다. 내가 종사하는 업의 전문성에 +@로 외국어가 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재작년에 입사하려고 했던 중국 기업의 HR 매니저와 전화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시장에..

자기계발 2022.11.25

마지막 도전 그리고 그 후

2019년 10월 30일 마지막 중국 출국 날이었다. 2019년은 취업비자(z 비자)가 아닌 상무 비자(m 비자)로 중국 생활을 했었다. 90일 비자인데 90일이 되기 전에 국외로 나갔다 와야 한다. 나는 주로 심천(深圳)으로 가서 홍콩(香港)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그래도 출국으로 인정을 해주었으므로. ​ 마지막 분기 출국은 한국을 방문했다. 저 때는 한창 대륙 여행을 할 때인데 한국에 온 이유는 비자 문제도 있었고 부모님도 뵙기 위해서였다. 너무 걱정을 하셔서. 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 워낙 걱정을 하셨고 내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일을 하며 생활하기를 바라셨다. 물론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ㅎㅎ 어쨌든 마지막 경험이라 생각하고 인천 공항에서 대륙으로 날아갔다. 5년간 생활한 ..

에세이 2022.10.22

중국인의 이유 - 류재윤

독서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접했던 분야는 중국 관련 서적이었다. 저자가 저술한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1,2’를 2017,18년 베이징에서 각각 읽은 기억도 있다. 당시 책들을 읽고 중국이라는 나라와 생활에 더 빠져들었고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많아졌었다. 업무상 소통에 도움도 많이 받았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한 계기도 되었고 내 꿈이 자라는데 일조했다. 이 책 또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文(문자), 面(체면), 义(의리), 朋(꽌시), 忠(충성), 信(정보), 政(파벌), 同(현지화) 각 키워드로 중국인의 사유방식과 문화, 더불어 저자의 경험도 배울 수 있다. 내가 겪었던 경험들도 더해져 더욱 몰입을 할 수 있었다. 각 소단원마다 상황에 맞게 나오는 고급 중국어 '사자성어와 속담'을 공부하는 재..

독서 기록 2022.10.21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수잔 버글랜드, 하워드 스티븐스

흥미로운 비즈니스 소설을 읽었다. 이 책은 마케팅과 세일즈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제품(상품)의 개발부터 생산, 시장 상황 따라 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그에 맞는 마케팅&영업 전략을 배울 수 있다. ​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 “어떻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 “우리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늘 생각해야겠다. 또 시장 진입 및 퇴출, 가격 결정, 수익성 결정, 신제품 개발, 기업 이미지 홍보, 세일즈맨 보상 방법 등 마케팅 전략에 미치는 다양한 부분도 알 수 있다.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각각 다른 스타일의 성격과 고객 접근 방식을 가진 네 가지 유형의 세일즈맨을 알 수 있었던 점이다. ​ “어떤 경우에도 제품을 파는 세일즈의 달인, 한두 번의 만남으로 ..

독서 기록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