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2

'내가 가본 중국 도시들' 그리고 芳华 '청춘: 그 날의 설렘처럼'

오늘은 성탄절, 크리스마스다. 위쳇微信 모멘트朋友圈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글과 영상, 이미지들이 떠다닌다.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아 중국 관련 영화를 한편 볼 생각이다. 그 영화는 바로 芳华(청춘: 그날의 설렘처럼) 이 영화는 정말 인상 깊게 봤었다. 여운이 오래갔는데 그때가 2017년이었으니 5년 전. 20대 후반이었다. 내용은 현대 중국의 굵직한 사건들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중국-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두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원작 소설을 안 사 온 것이 좀 아쉽다. 한국에 있나 찾아볼 생각이다. 페친님이 알려준 이 영화의 촬영지. 윈남성(云南省) 남부 이곳 기차역에서 촬영했다고 하셨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윈난 쿤밍(昆明)으로 가는 철도의 중간역 비써자이(碧色寨)역이라고 한다. 베..

에세이 2022.12.25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그저 출퇴근 말고 할 거라곤 운동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 이때는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말도 안 통하고 '내가 여길 왜 왔나' 싶은 생각 포함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돌아갈까 말까 고민하던 중 당시 앞집에 살았던 나랑 동갑내기 미국인 남자애가 소개해 준 GYM에 따라가서 하루 운동하고 그다음 날 과감하게 1년 회원권을 구매했다. 운동을 할수록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당시 다음 카페에 '북유모'(북경유학생모임)라는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과외 선생님을 찾아 중국어를 배웠다. 단지 생존을 위해서. 다음 카페 '북유모'는 당시 회사 지점에 현지 유학생들이 알바를 종종 하러 왔었는데 내가 중국어로 힘들어하고 배우고 싶다고 하니 알려주었다. 그 후 중국어를 학습하면서 점점 적응하고 꽤 오랜 기..

에세이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