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2

사천성(四川省) 청두(成都) 출장기

2016년은 잊지 못한다. 내가 갓 중국어 기초를 숙지하고 고객들, 동료들, 지인들과 간단한 대화가 될 때다. 이해 중국인 여자친구도 생겼고. ㅎㅎ 그리고 회사가 뷰티 박람회를 나가고 해서 가맹점이 두 곳 오픈했다. 그 두 도시 중 한 곳이 바로 사천성(四川省) 청두(成都). 북경에서 사천요리(川菜)는 정말 많이 먹었다. 내 생각엔 광둥요리(粤菜)와 쌍두마차다. 내가 2018년 몸무게 최고치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이 두 지역 음식이 큰 역할을 했다. ㅋㅋ ​ 북경 지점에서 오픈 교육을 하고 얼마 있다가 요청이 들어와 교육팀 중국인 동료와 출장을 가게 되었다. 중국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 중국어 보통화(普通话)가 있지만 각 지역마다 방언, 즉 사투리가 있는데 정말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거..

에세이 2022.10.31

팬데믹 기간 나의 여정과 느낀 점

20년 2월 마곡을 시작으로 울산 삼산, 수원 인계-영통, 분당 미금, 인천 구월, 평택 소사벌, 하남 미사, 합정, 강남, 김포 장기, 노원. 팬데믹 기간 오픈 매장 4군데 포함 일했던 곳들이다. 참 많이도 쏘다녔다. 당일치기로 방문한 청량리, 종로, 시흥 배곧, 랜선으로 교육을 진행 한 중국 쑤저우(苏州), 상해(上海)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늘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19년 12월 17일 입국 후 코로나로 중국행이 불발되고 지금까지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문득 깨어보니 2년 3개월이 훅 지나 있었다. ​ 대부분 가보지 못한 곳들이라 새로웠고 여행 다니는 기분도 들었다. 나보다 어린 동료들과 현장에서 일하며 배운 점들도 많고, 교육할 땐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계획된 일..

에세이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