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생애 첫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을 경험하다

essayist_colin 2022. 11. 25. 11:51

작년 이맘때쯤 생애 첫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을 경험했는데 상당히 짜릿했었다. 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다. 내가 중국어 공부를 하는 건 생존을 위해, 일상생활, 소통을 위함이 컸지만 결론적으로는 비즈니스를 위함이다. 통역도 재밌었다. 그때 참고하려고 비즈니스 중국어 교재 한 권을 구매했었다. 다양한 스크립트를 익히려고 한다. 패턴들은 무의식에 있고 앞으로는 고급 중국어 ‘성어와 속담’을 많이 익히려고 한다. 중국은 한국보다 더한 고 맥락 문화(High Context Culture)이기 때문이다.

 

늘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차별화가 필요하다. 내가 종사하는 업의 전문성에 +@로 외국어가 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재작년에 입사하려고 했던 중국 기업의 HR 매니저와 전화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고. 메타인지와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매년 데일리 루틴에 중국어 학습 시간을 넣을 생각이다.

사실 외국어 학습에 있어 제각각 목적이 다를 거다. 일상생활 혹은 직장 업무, 비즈니스, 여행 등. 그렇지만 기본은 다 동일하다고 본다. 내 생각엔 책으로 하는 것보다는 우선 듣기부터 시작해서 말을 해서 기본 소통이 되어야 한다. 어떤 목적이든 의사소통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일상생활이든, 비즈니스든 중국어 회화 혹은 독해 능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어떤 언어든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학원, 인강, 과외 등 을 통해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에 가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다. 또 현지인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이 교재는 중국 비즈니스 상황에서 실제로 자주 접하는 표현들을 다양하게 익힐 수 있어 좋았다. 교재도 일반회화, 토론, 비즈니스 회화, 스킬로 나뉘어 있어 본인에 하고자 하는 학습에 맞춰 구매해서 공부하면 좋을 듯하다. 비즈니스 관련 단어도 잘 정리되어 있어 어휘력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중국인 지인들과 연락해 보면 다들 힘들어한다. 핵산 검사도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하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쇼핑몰, 백화점, 상점, 식당, 미용업 등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3년이 순식간에 지났다. 2020년 초부터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이젠 중국인들도 지겨워한다. 부디 내년 안에는 하늘길도 열리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중국에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너무 많다.

중국어 공부하시는 분들, 중국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중국에 계시는 현지 교민분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