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일 잘하는 사람 ? 일 못하는 사람 ?

essayist_colin 2022. 11. 19. 07:59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제목부터 찔린다. 과연 나는 한국 5년 중국 5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과연 일을 잘했을까? 어떤 때는 한 가지만 잘하면 됐고 어떤 때는 두루두루 잘해야 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2020년 감명 깊게 읽었던 출간되지 않은 베스트셀러 'Say No'의 가르침에서 알게 되었고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고,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직장인 유형 100가지를 명쾌하고 직설적인 문장으로 재미있게 구분하여 알려준다. 피식 웃으며 읽은 부분도 많았다. 왜냐하면 과거의 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20대를 돌아보면 나는 참 운이 좋았다. 일을 배우는 20대에 헤더들과 일을 했기 때문이다. 가르침을 받고 어깨너머로 보면서 배웠고 그 경험들이 지금 일에 대한 가치관, 비즈니스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기에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일터에 나가 최선을 다한다. 그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이.

본문에서는 이런 성격, 능력, 노력, 습관, 말, 태도, 견해, 가치관을 가진 사람의 유형을 알려준다. 일을 잘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 가치관, 신념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 소명이라고 생각하며 사명감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종종 만나는 사람(고객) 들과 일을 주제로 대화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소명이라 생각하고 한다고 하면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그 따뜻한 눈빛들을 잊을 수가 없다. 자신의 일을 하는 데 있어 그러한 마음가짐,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

 

p59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한 가지’에 뛰어난 것이 대전제다. 결국 어떤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거기서 얻은 방법론을 다른 분야에도 활용해서 거기서도 스페셜리스트가 된다.”

p176 “비즈니스맨으로서 반평생을 크게 나눠보면, 20대는 신입사원으로서 일을 배우고, 30대는 그것을 살려서 자기만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확립해나가는 시기다. 그리고 40대 이후는 분야별, 조직별 지휘자로서 부하를 통솔하고 업적을 늘려나가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