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특별한 기억이 있다. 2019년 말 귀국 후 그다음 해 중국 상해(上海)에 있는 모 기업에 입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가 터져버렸다. 그 기업은 올해 퇴사한 회사의 브랜드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운영할 예정이었고, 나에겐 또 기회라고 생각을 했고 다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화 인터뷰도 하고 서류를 확인한 후 한창 비자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가 터지고 연기가 되었다. 그래서 당시 소개해 준 부장님이 나가기 전에 한국 매장에서 일해보는 게 어떻겠냐 해서 승낙했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고 한국 매장을 다니며 운영도 배우고 고객들도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시스템 지원팀으로 2월 중순부터 서울 마곡점에 보름 있었고 3월에 울산 삼산점으로 날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