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우리나라가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라갔다.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리는 게 특이하긴 한데 아무튼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다.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서. 이번 월드컵은 정말 원 팀으로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적이고 강팀인 우루과이, 가나를 맞아서도 잘 싸워줬고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올라 너무 기뻤고 자랑스러웠다. 중계를 듣다 보니 4년 전 지난 러시아 월드컵이 떠올랐다. 월드컵 기간 나는 한국 출장이라 첫 경기였던 스웨덴 전을 숙소에서 혼자 봤고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 전을 친구들과 봤었다. 결과는 2패. 아쉽기도 하고 멕시코 전 손흥민 선수의 골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북경으로 돌아왔고 마지막 독일 전을 숙소에서 노트북으로 관람했다. 경기는 감동이었다. 최강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