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즐겨 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폰 사진, 에버노트, SNS에 많이 남긴다. 20대 때 내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많은 기록을 남긴 것이다. 물론 기록하는 도구는 계속 변화했지만 이따금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한테 있어 기록은 내 경험의 산물이다. 2014년 베이징 생활을 시작할 당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한 친구가 해외 생활을 하면 꼭 일기를 쓰라고 추천해 줬는데 지금 그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 당시 내가 작성한 글들을 가끔 읽어보면 그 당시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앞으로도 기록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기록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많은 영감을 받을 생각이다.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