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역행자 - 자청

essayist_colin 2022. 11. 12. 10:12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책. 재작년 저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지능의 역설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다른 추천도서도 읽으려고 구매를 해놨다. 그때 당시엔 생각하는 게 다르구나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공이 깊은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순리자와 역행자 개념을 읽고 의도한 바를 잘 이해하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역행자 7단계를 읽고 생각을 해보니 내가 고쳐야 할 점이 보였다. 특히 심리적 오류, 의사 결정 부분은 지난날을 돌아보게 했다.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는데 공감한다. 자기계발을 시작하고 몇 년간 꾸준히 독서와 글쓰기를 해왔는데 사고방식과 무의식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변하진 않았고. 내 기준엔 시간만 잘 활용하면 남는 장사다.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자기계발, 의사결정, 인간 심리에 대해 알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물론 순리자가 될지 역행자가 될지는 각자의 선택사항이지만.

올 하반기엔 이쪽 분야 자기 계발서를 읽고 있는데, 공통점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고 있다. 정해놓은 몇 권 더 읽고 나면 실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무한 반복할 생각이다.

 

 

우리 대부분은 왜 순리자로 살아갈까?

아마 어릴 때 부모님의 영향 혹은 제도권 교육의 영향일 것이다. 그 당시 시절엔 그게 당연했을 수 있으니까. 나도 이걸 깨달은지 얼마 안 되었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좀 끔찍한 이야기이긴 한데 내가 직장 생활을 2~30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직장을 다닌 다는 것은 내 시간을 팔아버린 거고 회사는 내 시간을 구입한 것이다. 그렇게 돈을 모으고 하면 좋겠지만 인생이 복잡해지고 잃을게 많아지면 현실은 녹녹치 않을 것이다.

원래 목표는 직장 생활을 충실히 하다가 40대가 되었을 때 내 사업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10년 앞당겨 불확실 세계에 뛰어들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뒀다. 물론 그 경력, 경험은 어딜 가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다시 할 수 있다. 아니면 다른 형태로 활용해 돈을 벌 수도 있고.

직장을 나올 때 생각을 해보면 하나같이 말리고 걱정을 하더라. 그런데 그렇게 걱정을 해주고 말리던 사람 중 부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내 최애 자기계발 미디어 '머니맨' 대표님의 페이스북 글에서 인상 깊었던 두 문장.

"자기 인생을 바꾸는 첫 번째 각오는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역사상 노동자가 부자 인적은 없었다."

늘 기억하고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