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인생론 명저 오브 명저 - 'Letters To His Son'

essayist_colin 2022. 11. 24. 21:03

인생론 명저 오브 명저. '2030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30대를 보내는 동안 인생 관련 책은 이 한 권으로 충분할 것 같다. 40대에도 읽을 것 같고. 이 책은 약 300년 전 영국 사람인 필립 체스터필드 경이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교훈이 담긴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는 내내 과거의 내가 주마등처럼 떠올라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물론 잘한 것도 있지만 반성할 게 더 많고 특히 '하지 말아야 할 것’ 들은 따로 정리해두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 마냥 따뜻할 것 같지만 내용의 깊이나 수준은 팩트 폭격기급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ㅎㅎ

내게 주어진 한 번뿐인 삶, 기본을 갖춘 품격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배울 점 많고 멋진 분이 추천해 주셨는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책값도 6천 원대로 부담 없고 내용의 값어치는 일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강추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들.

P17 "시간을 태연히 시궁창에 버리듯 허비하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시간은 참으로 귀중하다든가, 무심코 있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며, 입으로는 별의별 소리를 다한다."

P43 "인간에 관하여, 인간의 성격, 태도에 관하여, 즉 사회에 관하여 공부를 하자. 이러한 일들은 나이가 들어도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P60 "독서에도 시간을 할애하자. 분별 있는 교양인과의 대화에도 시간을 남겨두자. 가능하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좋다."

P112 "지금에 와서는 300년 전의 인간이나 지금의 인간이나 똑같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어느 편이나 평범한 인간이며, 다만 그 존재 방식이나 관습이 시대에 따라서 변할 뿐이고 인간의 성질 따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할 리가 없다."

P146 "어떠한 친구를 가지고 있는 가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결정되어 버린다고 해도 좋다."

P160 "비참한 실패, 좌절감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다."

P180 "침묵하고 있어도 장점은 빛난다."

P207 "철두철미하게 '품위'를 유지하라."

P249 "마음속에 감정의 폭풍이 아무리 거칠게 불어도 그것을 얼굴이나 말에 나타내지 않도록, 완전히 자기의 감정을 감출 수 있도록 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