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린치핀 - 세스 고딘

essayist_colin 2022. 11. 6. 08:25

저자 세스 고딘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메모와 필사를 하며 매일 조금씩 읽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예술가’가 되는 것과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관계'를 맺고 '감정 노동'을 하며 일이 아닌 ‘작업'을 통해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즉 ‘린치핀'이 되어야 한다고 독자를 설득한다.

 

작년에 감명 깊게 읽은 저자의 마케팅 책 '보랏빛 소가 온다(Puple Cow)’에서는 가치 있는 ‘제품'에 관한 은유였다면 이 책은 가치 있는 ‘사람'에 관한 은유다. 내 기준에 역대급 책이다. 어떤 업에 종사하든 충분히 선물을 주는 사람,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나의 정신적인 부분을 일깨워준 것이다.

깨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한 권으로 철학, 마케팅, 리더십, 관계, 자기계발,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잠재력. 모른다면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험을 하고 거기서 발견해야 한다. 그럼 자신의 강점을 살려 가진 자원으로 차별화해서 승부를 걸어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직장인, 자영업자, 사업가 등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후회 없이 살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

”지금 시장에서 원하는 사람은 더 인간적이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더 성숙한 사람이다.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사람, 시장의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 우선순위를 협상할 줄 아는 사람, 불안에 떨지 않고 유용한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톱니바퀴와 린치핀은 태도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린치핀은 관대하게 베푸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린치핀은 선물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관계라는 선물, 예술이라는 선물, 사랑이라는 선물, 존엄이라는 선물.”

”어떤 일을 예술로 만드는 마지막 요인은 대가 없이 주는 것이다. 예술가는 돈을 벌 목적으로만 예술품을 만들지 않는다.”

”상호작용은 모두 예술이다. 예술은 그저 그림을 그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단순히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결론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행동을, 익명적이지 않은 상호작용을 하도록 사람들을 바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