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생애 첫 중국어로 교육을 진행하다
페이스북은 좋은 점이 과거의 오늘을 알려준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북에 기록을 자주 하는 편이다. 1년 전 오늘 생애 첫 중국어로 교육을 진행했었다. 전 회사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데 중국 상해(上海)에 있는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해서 그쪽 본사 직원들, 가맹점 점주, 가맹점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었다.
긴장도 됐고 바쁜 와중에 준비하느라 고생도 했지만, 그저 신기했다. 2014년 북경을 갈 때만 해도 나는 1년 계약이었고, 그렇게 오래 있을 줄도 몰랐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중국어를 배운 적도 없었다. 거의 1년간을 벙어리로 살았다. 답답하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무슨 오기였을까? 당시 첫 1년은 월급을 한국 돈으로 받았는데 50%를 인민폐로 환전하여 과외비에 투자했다. 당시 왕복 3시간 거리인 북경대 기숙사를 몰래 드나들며 과외를 했고 1년간 기초를 익혔다.
그 후 현지 친구들과 놀고 연애도 하고 고객들과 대화도 하면서 한어수평고시(汉语水平考试) HSK 시험과 말하기 시험인 HSKK 시험도 치렀다. 2019년 말 한국에 돌아와서도 지금까지 중국어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다. 추후 전공자도 아닌 내가 중국어를 원어민 급으로 마스터한 비결을 정리 해나갈 계획이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꾸준히 학습해서 중국인들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20대 청춘 받친 제2의 고향 북경에서 생존을 위한 중국어를 익힐 때도 최종 목표는 비즈니스였기 때문이다. 중국 비즈니스, 중국어 공부 하는 모든 분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