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중국인의 이유 - 류재윤

essayist_colin 2022. 10. 21. 12:43

 

독서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접했던 분야는 중국 관련 서적이었다. 저자가 저술한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1,2’를 2017,18년 베이징에서 각각 읽은 기억도 있다. 당시 책들을 읽고 중국이라는 나라와 생활에 더 빠져들었고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많아졌었다. 업무상 소통에 도움도 많이 받았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한 계기도 되었고 내 꿈이 자라는데 일조했다.

 

이 책 또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文(문자), 面(체면), 义(의리), 朋(꽌시), 忠(충성), 信(정보), 政(파벌), 同(현지화) 각 키워드로 중국인의 사유방식과 문화, 더불어 저자의 경험도 배울 수 있다. 내가 겪었던 경험들도 더해져 더욱 몰입을 할 수 있었다. 각 소단원마다 상황에 맞게 나오는 고급 중국어 '사자성어와 속담'을 공부하는 재미도 있었다. 중국 문화와 중국인, 그리고 현지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2016년 겨울로 기억한다. 베이징 중국 법인에 재직할 당시 본사 대표님이 방문하셔서 식사할 기회가 있었다. 식사 전 나에게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 꿈은 무엇인지' 물어보셨다. 당시 나는 '중국 전문가입니다.’라고 대답했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때 마음은 변화가 없고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비록 몸은 한국에 있지만 중국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접하고 있다. 더 많은 경험들과 공부가 필요하다. 중국인들과 通(통) 하는 중국 전문가(China Watcher)가 되어 내가 하는 일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슈로 앞으로 예전처럼은 하기 힘들 것 같다. 방향을 바꿔 다르게 접근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최근 중국인 지인들과 연락을 해보면 하나같이 '내년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하지만 쉽사리 예측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국에 있으면서 협업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지금은 초연결 사회고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코로나 이슈로 인식이 더 안 좋아지긴 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크고 틈새 기회는 분명히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중국 관련 기사는 꼭 챙겨 보고 중국어 공부도 놓지 않을 거다.